커클랜드 미녹시딜 5% 사용후기 +도구없이 바르는 꿀팁

 

남편이 커클랜드 미녹시딜 1년치나

구매해놓고 사용하지 않았다.

아까워서 나라도 써봐야겠다 생각했다.

남성용인데 여성이 사용해도 되나 싶어서 검색ㄱㄱ🕵🏻‍♀️

 

한 유튜버의 영상에서

탈모전문교수는 성별을 가리지 않고

미녹시딜을 7% 처방해준다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오! 나도 그럼 그냥 쓰면 되겠네? 싶어서

꾸준히 사용중인데 생각보다 효과가 좋았고,

남편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했다.

 

 

📜 나의 탈모史(?)

나를 제외한 우리 식구들은 다 머리 숱이 굉장하다.

특히 아빠와 오빠는 머리가 길면 두피가 숨을 못쉬기에

일생을 반삭으로 살고 계시는 정도...😅

 

나도 어릴적엔 적당한 숱에 속했지만,

고3쯤 원인을 알 수 없는 탈모가 시작되었다.

헤어라인은 원래 좀 엉망이였음...

정수리를 보면 볼륨이 완전 없는게 보인다😭

볼륨을 살리려 고데기를 해도

이미 너무도 얇아 힘이 없는 모발인걸...

 

원인을 생각해보자면 잦은 염색이 아닐까 싶지만

(2달에 1번씩 했음)

염색때문에 이렇게 심해지는게 말이 되나 싶기도...

 

암튼 사진을 첨부하며 오랜만에 외장하드털이-

 

탈모 오기 전인 고1 ☞ 지저분한 헤어라인은 덤 ☞ 탈모가 오기 시작한 고3

 

대학교 1학년 때는 긴 머리를 고수하고자 했으나,

탈모가 있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머리가 길어질수록 정수리에 달라붙는다는 것을...

 

결국 대학교 3학년때 스트레스 킹받아

턱선길이의 칼단발로 머리를 자를 수 밖에 없었다.

근데 심지어 칼단발도 소득은 없었다...😰

모발이 얇고 힘없으면 답이 없다는 것을 그때 깨닳았다.

머리카락이 정수리에 착달라붙은 것 보소...

길건 짧건 볼륨은 진짜 제로다😂

 

 

자포자기 하며 대학교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며

원래부터 내가 좋아하던 긴 생머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결혼준비를 하게 되면서 힘없는 모발때문에

웨딩촬영과 결혼식 날 스트레스 엄청 받았다😭

 

하나 에피소드를 풀어보자면... 더보기 클릭▼

 

사전에 모발 진짜 힘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원장님이 스프레이가 있으니 걱정 말라며 웃으셨다.

오른쪽 고데기 후, 왼쪽을 고데기 하다가

가라앉는 나의 머리를 실시간으로 보시며

경악하셨던게 잊혀지지 않네...

이런 사람 5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라며😂

 

결국 잔머리를 계속 내서 없는 볼륨 만들어내주시고

스프레이를 있는대로 쏟아부어주신 원장님...

정말 감사했어요🥰

 

but 그럼에도 불구하고

웨딩촬영스튜디오가 차로 5분거리였는데

도착하자마자 머리가 다 가라앉는 바람에

회생불가하여 머리묶고 촬영시작함...

 

그나마 사진에선 포토샵으로 만져주시기라도 했지,

결혼식땐 저 얼마 안되는 앞쪽 몇 가닥이 고생했다.

중간중간 스프레이로 3번이나 수정해가며😭

 

 

이렇게 결혼을 다 마치고 나서 신혼집에 입성해서야

남편의 짐 속에서 미녹시딜을 발견했고,

아까워서 쓴지 벌써 약 1년 가량 되었다.

 

매일 쓴 건 아니였고,

중간 중간 까먹으면 안바르기도 하고,

어떨 때는 2~3주에 한번 바르기도 했다.

지금도 딱히 규칙적으로 바르진 않고,

다음 날 어디 안가면 바르는 편이다.

(바르고 나면 기름진 것 처럼 떡지기에)

 

 

💁🏻‍♀️사용한지 1년째

사용한지 약 1년 정도 된 지금은

잔머리가 많이 생겨났다.

모발도 굵어지면서 힘이 생겨 뜨기 시작했다.

 

[TMI] 난 어렸을때 곱슬기가 있었는데,

고3 이후로 모발에 힘이 없어서

매직한 것처럼 축 쳐져있었다.

해결해보려 펌도 해봤지만,

펌이 안될 정도로 힘이 없는 모발이였다.

근데 미녹시딜 바르고 곱슬기 다시 올라오는 중...

이건 좋은거야 나쁜거야😂

 

 

가르마도 예전엔 뚜렷했는데

지금은 전보다 가르마가 도드라지지 않는다.

 

 

이마 헤어라인도 예쁘지 않아서

시술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M자 이마에도 솜털이 자라나면서

이마라인이 전보단 깔끔해졌다.

억지로 뒤로 제쳐야 M자가 살짝 보이는 정도?

 

 

정수리부분의 볼륨이 살아야 하는데

옆머리볼륨이 더 많이 산게 아쉽지만,

이제 정수리에 몰아서 미녹시딜을 발라줄까 한다.

 

육안으로 보면 차이가 더 큰데

사진에 드러나지 않아 아쉽다.

 

 

 

💁🏻‍♀️ 미녹시딜 장단점

장점🙆🏻‍♀️

1. 가늘었던 모발이 굵어진다.

2. 꾸준히 발라주면 솜털머리가 난다.

3. 의사曰: 스트레스성인 경우 효과가 나타난다고...

 

단점🙅🏻‍♀️

1. 비듬이 많이 생긴다.

2. 처음 사용시 두피에 여드름이나 발진이 생긴다.

3. 바르고 나면 머리가 떡이 진다.

4. 의사曰: 탈모가 유전인 사람에겐 도움이 안된다고...

5. 여성의 경우 5%사용중, 얼굴에 진한 털이 나는

다모증을 경험할 수 있음.(2021.03.13추가)

 

 

 

 

📢 미녹시딜 바르는 소소한 꿀팁!

인터넷 검색해보면 다이소에서 미니스프레이를 사라,

발라주는 도구를 사라 등등 말이 많은데

그도 그럴 것이 스포이드 형태다 보니 양조절이 어렵고

쉽게 주변으로 흐르기 때문이다.

미녹시딜은 눈에 들어가면 매우 위험하기에

특히나 더욱 조심히 발라야 한다.

 

 

나도 처음엔 이것저것 사볼까 했지만,

그게 더 귀찮을 것 같아서 최대한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포이드를 사용하고자 했다.

 

 

보통은 스포이드 끝의 고무부분을 눌러서 바를 것이다.

하지만 나는 스포이드의 고무부분을

세게 누르면서 바르지 않는다.

 

한번 꾹 눌러서 1ml를 맞춘 후,

스포이드 끝을 두피에 대고,

손에 힘을 빼고 살살 문지른다.

그러면 소량의 미녹시딜이 나오면서

거의 흐르지 않는다.

 

바르는 데에 시간은 조금 더 소요되지만

굳이 이것저것 안사고 쉽게 바를 수 있어서 추천한다😁

 

🚫현재 사용 중단중🚫

부작용에 대한 내용은 하단의 링크 클릭▼

amusez-vous.tistory.com/22

미녹시딜 5% 남성용 부작용/사용중단 1년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