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부띠크호텔 메조 숙박후기

 

 

메조 부띠크호텔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대학로 1065
일반실 35,000원 / 특실 45,000원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해보니
멋진 내부인테리어에 비해
숙박료가 저렴하길래 PICK!

숙박예약사이트에 연동된 곳이 없어
전화로 예약했고, 이용자 리뷰가 적었다.
몇 안되는 네이버에 있는 리뷰도
극과 극이라 내가 한번 가보자! 했다.

 

 

입실은 오후 4시부터.
나는 평일 4시에 이곳에 도착해서
한산한 주차장을 찍어보았다.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녁에 만차였다😲

 

 

뒷문으로 올라가면 입구가 나온다.
외관이 생각보다 오래된 곳 같았다.

2010년대 중반쯤 리모델링한 것 같던데
그 후로 관리가 잘 되었기를 바라며
계단으로 올라가보았다.


일반룸으로 신청해서 들어갔는데
뭐랄까...사진과는 억울하게 닮은 느낌이었다.
우리가 배정 받은 곳은 205호.

방에 들어서고는 솔직히 당황😅
전반적으로 룸컨디션이 완전...😤
리모델링 후 전혀 손을 안댄 느낌이랄까?
전반적으로 관리가 부족해보였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푹신한 장판바닥에
블라인드는 제대로 올라가지 않고,

에어컨 송풍구는 힘없이 열려있었기에
에어컨 내부의 곰팡이가 훤히 보였다.
사용하고 싶지 않았으나, 한낮에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켜보니 강풍으로 놔도 약풍 수준...
덕분에 해가 질때까지 18도로 유지했다🌀
집에선 26도에 놓는 나인데...

여기까지도 그래... 그러려니 했다.
나는 업무차 방문했기에 사진 속에 있는
테이블에 태블릿과 자료를 올려두고 읽었다.

테이블 위엔 오래 묵은 먼지가 굴러다녔고,
테이블이 있는 곳 천장에 작은 조명이 하나 있는데
사진 속에서도 보이는 저 작은 조명이 불량인지
불규칙하게 깜빡거리는 바람에 거슬렸다.

조명 스위치는 침대 뒤 간접조명 스위치 하나와
나머지 조명이 한번에 컨트롤 되는 조명 하나.
총 2개라서 깜빡이는 저 녀석을 끌 수도 없었다😥

 

여기서 끝이었다면 참 좋았을 것을...
방음 전혀 되지 않아서 옆 방에 계신 분이
남자이며, 삼성폰을 쓰는 분이라는 것까지
알림과 전화벨소리로 알 수 있었다.
지금 수도를 쓰는지 안쓰는지 까지...
정말 알고 싶지 않았는데... 다 들려...😭

나도 소리내면 다 들릴까 싶어서
가지고 간 서류들만 조용히 읽었다.

 

 

화장실은 물온도조절과 수압은 만족👍🏻
하지만 실리콘에 곰팡인지 갈라진건지
알 수 없는 검은 줄이 잔뜩 나있었다.
그래도 방에 비해 화장실은 꽤 좋았다.

비품도 스킨로션이 뚜껑도 없이 방치.
심지어 알콜향이 굉장히 강한 남성용뿐.
충전기도 USB-B타입이었다.

검색해보니 어떤 분의 리뷰에
남성들이 출장차 와서 하루 묵기 좋다더니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인가보다.

그리고 숙박예약사이트가 따로 없는곳은
확실히 왜 비추하는지 알겠다.

다음번에 출장을 또 올진 모르겠지만
그땐 보다 더 관리된 모습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