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쟝센 동백오일] 뭉치지 않게 사용하는 법

 

미쟝센 동백헤어오일 185ml
정가 7000원

 

 

뷰티포인트 소멸 전 포인트로 구매.

 

설명을 대충보고 샀더니

도착 후 짐승용량에 놀람 185ml😲

 

 

구입 당시 50%세일중이여서 3500원에 겟-

포스팅을 하고 있는 지금(2021/06/20)도

아모레퍼시픽몰에서 50%세일가에 판매중.

 

예전엔 미쟝센 퍼펙트세럼을 사용했었는데

사용감이 좋아서 묶음으로 구비해두곤 했었다.

 

그 제품은 50ml에 만원대였는데

이 제품은 왜이렇게 저렴하지? 싶었는데

역시 저렴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이 제품이 안좋다는 것은 아니고,

단지 사용하기 까다로운 제품이었다.

 

 

이 제품은 제품명 그대로 오일이었다.

향은 살짝 대중목욕탕 스킨냄새.

 

나는 제품설명을 읽어보지 않고

기존 헤어에센스 바르듯이

이 제품을 처음 사용했다.

 

 

머리를 감고 나서

물방울이 흐르지 않을 정도로만

수건으로 두드려 물기를 말려준 후,

이 오일을 500원짜리 동전크기만큼 짜서

모발의 끝부분만 발라주었을 뿐인데...

 

드라이기로 아무리 말려도

머리가 찰랑찰랑하게 마르지 않았다.

일주일은 안감아서 떡진,

씻고 나와서 머리 안말린 수준이었다.

Aㅏ... 약속없는 날이여서 다행이었다😂

 

 

심각해진 비주얼에 충격을 먹은 후

제품 설명을 차근히 읽어보았고,

머리를 다시 감은 후

젖은 모발상태에서 2~3방울을

손에 얇게 펴발라 모발 끝쪽에

가볍게 발라보았다.

 

 

 

 

But,

그래도 말리고 나면 머리 끝이 뭉치고

질감이 굉장히 리치한 느낌...

젖은머리 헤어스타일링이냐고😂

 

내 두피가 중성인데도 이렇게 리치하다니...

건성을 위한 제품인가 싶었다.

 

어쨋든 이 제품을 구매했으니

버릴수도 없고 어떻게든 쓰긴 해야할텐데

한참을 사용법에 대해 고민하다가

내가 생각해낸 방법은 두 가지다.

 

첫번째 방법은 설명에 나온대로 하기.

머리를 감고 마지막으로 머리를 헹구기 직전

헹굼물에 오일을 몇 방울 떨어트려넣은 후

헹구는 방법이다.

 

그런데 이 방법은 너무 귀찮다.

직접 모발에 바른 후 헹구기도 뭐하고,

바가지나 대야를 사용해서 쓰는 것도 귀찮😣

 

나는 샤워 중에 서서 머리감는 타입인데

헹구는 물에 오일이 몸에 묻기도 하고,

묻은 것이 잘 안 닦일 것 같아서 찝찝했다.

 

 

그래서 찾은 두번째 방법은 공병스프레이!

다이소에서 공병스프레이를 구매해서

공병에 물9 : 동백헤어오일1 을 희석하여

샤워 후 젖은 모발에 뿌려주는 것이다.

 

이렇게 일주일 정도 사용해봤는데

사용하는데 만족스러웠다.

 

나처럼 동백헤어오일 샀다가 생각보다

너무 오일리해서 처치곤란이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