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섬유종 제거 수술경과 (사진有)

 

 

 

 

지난 9월 초

겨드랑이 계란만한 혹 병원 내원 후기,

https://amusez-vous.tistory.com/75

[계란만한 겨드랑이 혹] 병원 내원 후기

 

겨드랑이 종기 수술 후기에 이어

https://amusez-vous.tistory.com/76

겨드랑이 종기수술 후기 (수술과정/수술사진/관리법)

 

조직검사결과와 수술 후 모습을

블로그에 남겨보려 한다.

이번엔 진짜 마지막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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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검사 결과

 

조직검사 결과는 수술 후 일주일 정도 지나서

알려주셨는데 놀랍게도 섬유종+종기 혼합체!

여태 가볍게 종기인줄 알았는데

섬유종이라는 양성종양이 겨드랑이에 생겼고

이 녀석이 세력을 확장하다가

종기바이러스를 만나 염증을 일으켜

큰 혹을 만들어낸 것이였다고 한다.

 

섬유종은 왜 생기는지 묻자,

딱히 원인은 없다고...

재수가 없었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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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 후 2주간 병원 내원

 

먼저 수술 후 이틀에 한번 꼴로

병원에 소독도 받고 상태 진전도 확인할 겸

약 2주 정도 병원에 꾸준히 내원했다.

 

수술은 10월 5일 화요일 진행,

수술후 1주차(수-토)에는

병원에서 소독받으며 재발하거나

염증이 또 생기지는 않는지

확인하는 과정이었고,

 

수술 후 2주차(월-금)에는

살이 아무는 속도가 들쑥날쑥이어서

중간중간 살이 빨리 차오른 부분의

실밥을 하나씩 제거하다가

결국 금요일에 모든 실밥을 제거했다.

 

병원에는 이틀에 한번 꼴로 갔으며,

방수밴드를 붙이긴 했지만

찝찝해서 샤워 후 떼고  새로 소독하고

방수밴드를 붙였기 때문에

아물고 있는 경과 사진을 찍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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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 경과사진

 

🩸약혐주의🩸

수술 다음날 사진부터 있기도 하고,

적나라하게 찍었기 때문에

징그러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수술 1주차(화-토) 동안은 피가 계속 났다.

수술 당일엔 반나절 만에 거즈가 다 젖어

거즈를 갈아야만 했다면

하루하루 지날 수록 거즈 교환 횟수는

줄었지만 피가 나니 찝찝쓰...

 

+ 제모를 못했는데

털은 모른척 해주세요🙄🙏🏻

 

 

수술 2주차(월-금) 동안은 출혈 멎음.

다만 새살이 돋는건지 뭔지

각질이 엄청 일어나기 시작했다.

보고도 씻어낼 수 없어 답답쓰...

 

속살부터 아물어야 재발가능성이 낮다고 하여

깊게 꼬맸으며, 위 아래 양 끝에 잘 풀리지 않도록

지지대? 를 만들어주셨다.

 

위 아래 가로로 하나씩 묶었던 실밥은

월요일에 풀렀는데 살이 너무 빨리 차올라서

푸를 때 엄청 아팠고, 피도 많이 났다.

 

그래도 가로 실밥을 푸르고 나니

활짝 펴지지 않던 팔이 조금 더 펴졌고,

금요일에서야 실밥을 전부 풀렀다.

실밥을 푸르고 나서도 팔을 활짝 벌리는데

며칠이 더 소요되었다.

 

 

 

실밥푸르고 나서도 한동안 주변부를

만지면 아파서 씻을땐 살짝 쓰다듬는?

식으로 씻을 수 밖에 없었다.

 

왼쪽은 실밥을 푸르고 3일 경과후,

오른쪽은 실밥 푸른지 2주차의 모습.

이젠 움직이거나 씻는데 제약은 없다.

 

 

수술 후 처음 내 수술 자국을 봤을 땐

진짜 충격과 공포였다.

이거 그대로 흉터로 남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수술한지 약 3주 정도 지나고 보니

애석하게도 반전은 없다😂

 

1주가 더 지난 지금은 각질은 싹-

걷어내졌고 좀 더 깔끔한 모습이다.

흉터도 생각보다 옅어지긴 했는데

만져보면 두껍고 딱딱하다😭

 

 

흉터가 크게 남을꺼라는 걸 알면서도

다신 생기지 말라고 큰 맘 먹고

수술했으니 제발 다신 보지 말자...

 

 

여기까지 겨드랑이 섬유종+종기

병원 내원 및 수술 후기이다.

나와 비슷한 질환으로 고통받고

치료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