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만한 겨드랑이 혹] 병원 내원 후기

 

9월 초부터 왼쪽 겨드랑이에 계란만한

혹이 생겼다 없어졌다를 반복했다.

오른쪽은 너무나 멀쩡한...

 

 

왼쪽 겨드랑이의 계란만한 혹은

겉으로 보면 모기에 물린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손으로 눌러보면 만져지는

크고 단단한 혹이였다.

 

겨드랑이다보니 살이 닿을때마다

약간의 통증이 있었으나

크게 불편하진 않은 정도였다.

 

하지만 붓기로 인해 피부가 당기고,

묵직한 느낌으로 인해 팔을 사용하는데

제약이 생겨 곧장 병원에 내원했다.

병원은 늘 다니던 동네 여성외과.

 

 

 

의사선생님은 겨드랑이를 잡아

혹의 사이즈를 확인하더니

일단은 너무 부어있는 것 같으니

항생제로 크기를 줄여보자고 했다.

 

 

그때가 하필 추석연휴기간이여서

일주일 동안 항생제를 먹으며

중병은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겨드랑이 혹 또는 멍울을 검색해봤는데

 

유방암이 림프로 전이된 것이다,

최소 림프절에 큰 문제가 있는거다,

부유방인데 통증이 잦으면

제거수술을 해야한다 등등...

 

무시무시한 검색결과로 인해

추석연휴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다행히 

항생제 반응이 좋아서

일주일 만에 1cm내외로

혹 사이즈가 대폭 줄었다.

 

줄고 나서야 의사선생님께 들은 말이지만

안작아졌으면 림프절 문제일 가능성이 커서

바로 대학병원 가는거였다고...

 

 

 

크기가 작아지자 통증도 없어진 김에

초음파로 확인해보니

다행히 피부층 바로 아래에 있는

단순 종기로 확인되었다.

 

나의 초음파는 아니지만

내 혹과 비슷한 사진을 구글링👆🏻

 

 

계란만하게 커졌던 이유는

종기가 커지면서 림프절을 자극해

다 같이 커졌던 것 같다고 했다.

 

초음파 보면서 유방도 같이 봤는데

다행히 림프절도 유방도 아주 깨끗-!

 

 

단순 종기라 안도하고 있었는데

자꾸 재발하면 작년 엉덩이 수술처럼

레이저로 도려내야한다고 하셨다.

 

엉덩이 수술 후기는 여기에👇🏻

https://amusez-vous.tistory.com/31

약 1년 간의 엉덩이 종기 투병기 -2탄(수술)

 

 

 

 

여기서 끝났으면 좋으련만...

10월 초 다시 반복된 나의 계란만한 멍울.

한달 정도 텀으로 또 생기기 시작하면서

결국 과감하게 나는 수술날짜를 잡았다.

 

10월 5일... 사실 이때만 해도

의사선생님이 초음파상으로는 고름집이

지름 1cm정도 크기이므로 수술도 금방 끝나고

일상생활도 가능할꺼라고 하셨다.

 

but...

 

 

이어서 수술과정 후기👇🏻

https://amusez-vous.tistory.com/76

겨드랑이 고름집 수술 후기(feat.수술과정, 유산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