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시스 알파 슬로프 스터디 책상 구매 후기

 

 

책상을 구매하게된 TMI 대방출👇🏻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1년간 준비했던 고시에서 낙방했다.

작년 1년 통째로 고시에 올인했건만...

 

1차 필기는 가뿐히 합격했지만,

(모든 시험에서 필기는 늘 잘봤음)

 

2차 면접에서 사시나무로 빙의하는 바람에

거의 최하점 수준을 받아 최종 3점차로 낙방...

진심 한 3일은 하루 종일 울었던 것 같다😭

 

아 왜 항상 2차의 관문을 잘 넘지 못하는가

자격증도 꼭 2차 실기가 문제였는데😥

 

하지만 쓰라린 속을 달랠 시간도 없이

최탈 일주일 만에 취뽀를 했다🙄

올해는 일병행으로 또 고시 준비를 한다...

3년 만에 직장생활이라 모든게 낯설고 어렵지만

요즘 세상에 외벌이론 살 수 없으니...

 

여튼 재수생이 되면서 가장 먼저 결심한게

각도조절이 되는 책상을 구매하는 것이었다.

 

작년에 거의 상반기 하루 8시간 이상,

하반기는 하루 12시간 이상 공부했는데

고개를 푹 숙이고 계속 책을 봐서 그런지

하반기 쯤 되니까 목과 등에 통증이 심했다.

 

뒤늦게 독서대를 사봤지만,

책상 위 공간이 협소하여 때에 따라

접었다 펴야 하는 독서대가 불편했다.

 

행여나 재수하게 된다면 각도조절 책상

사야지란 말을 종종 했는데 말이 씨가 된...😂

 

여튼 이미 책상이 2개인 상황에

(메인 편수책상, 고시 올인용 올슨책상)

추가로 책상을 또 구매해야하는 상황이 되자,

아담하면서도 각도조절도 되는 책상을 찾다가

소프시스 알파 슬로프 스터디 책상을 발견했다!

 

 

가로는 800으로 딱 아담했고,

무엇보다 자유로운 각도조절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앞에 책을 세워놓을 수 있는

독서대가 있다는 것이 딱 나의 니즈에 충족-

 

게다가 가격이 현재 할인가 약 55000원!

말해 뭐해? 바로 지르....려고 했으나

2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계속 품절😥

 

알림받기까지 하고 기다리다가 2월 28일 결제,

3월 2일 택배로 도착!

 

 

비교대상이었던 일명 서울대 책상👆🏻

각도조절은 불가한데,

보조책상이 있어서 음료를 올리거나,

연필꽂이같은거 올리기에 좋아서 고민했으나,

가격이 이미 10만원대 후반임.

본 책상이 없다면 모를까 나에겐 3번째 책상이기에

서울대책상은 구매를 포기했다.

 

 

 

 

이 책상의 장단점을 빠르게 짚어보자면,

 

💁🏻‍♀️장점

첫째, 나에게 맞는 각도 조절이 용이

둘째, 경사면+작은 사이즈로 책상 위 강제청결가능

(경사진 채로 쓰면 다 굴러떨어지기 때문)

셋째, 장시간 공부해도 목, 허리, 등이 덜 아픔

넷째, 독서대가 있어서 여러 권을 동시에 볼 수 있음

다섯째, 가격이 현재 할인가 5만원 중반대임

 

💁🏻‍♀️단점

첫째, 나사나 상판 등이 딱 가격만큼의 수준

둘째, 조립 시 각도조절 부분 설치가 매우 뻑뻑

셋째, 각도조절 시, 소리가 꽤 큼

 

 

짠- 설치 완료! 난 2단에 놓고 쓰는게 편해서

이미 살짝 기울여진 채로 사진찍었다.

조명은 파파스탠드 제품으로 올슨책상의

책꽃이로 고정했다

 

 

사실 블로그에 포스팅하게될거란 생각을 못해서

사진으로 남기진 않았는데,

각도조절하는 부분의 조립이 굉장히 hard했다.

 

워낙 조립의 달인이라 난이도 별 3개라는 걸

보고도 아~ 재미있겠네~ 했는데

조립이 어렵다기보다는 나사가 매우 뻑뻑하고,

제공된 스패너로 조이기 불편한 점이 있었다.

집에 관련 공구들을 가지고 있었다면 편했을지도?

 

남편이랑 같이 조립하는데도 30분은 걸렸다.

나사도 한 두개는 자꾸 헛돌아서 힘으로 제압함.

자세히 보니 뒷판에 때도 조금 있었지만,

일단 가격이 5만원대인데 뭘 더 바라나?

5만원대에 이정도 퀄리티면 그냥 써야한다고 생각!

 

또한 이 책상을 단독으로만 써야한다면

불편함이 많이 있었을 것 같지만,

딱 오늘 공부할 것만 올려놓고 쓸 서브 책상으로는

정말 괜찮은 책상이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