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 전시회 「씨킴 개인전 'Rainbow'」

 

 

오랜만에 천안 종합 터미널에서 남편과

데이트를 즐겼다.

 

그동안 육아하느라고 밀렸던 은행업무와 기타 등등

하러 아라리오 갤러리 근처를 지나가다가

씨킴 개인전을 한다는 포스터를 보고 잠깐

짬을 내서 전시회를 보고왔다.

 

※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 43

041-551-5100

 

아라리오 갤러리는 무료 전시는 아니고

입장료 성인은 3,000원 / 청소년은 2,000원을 지불하고

전시를 관람하면 된다.

 

 

 

2024.03.14~2025.02.09

1년간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한다.

 

씨킴 작가는 아라리오 갤러리에서 여러 번

전시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 차례 한 곳에서 전시를 해서 그런건가?

전시장의 각도와 구성 등이 짜임새 있게 느껴졌다.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은 1층과 2층으로

총 2개의 층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공간을

분리함으로써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었는데

이번 씨킴 개인전 'Rainbow'에서 그 점이

부각되게 느껴졌다.

 

사진은 촬영 가능하나 연찰이나 플래시는 불가하니

전시를 볼 때 참고하면 좋다.

 

입장료를 지불하는 안내데스크 앞에

전시회 안내 책자도 비치되어 있다.

 

보면서 전시회를 관람하니 작가의 의도파악도

용이하고 수집의 재미도 있어서 좋았다.

 

찍었던 사진을 업로드 할건데,

맘에 들었던 사진만 포스팅하려고 한다.

 

아래 👇🏻 사진 말고도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직접 방문해서 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가장 맘에 들었던 작품 중에 하나.

 

색감이 다채롭고 그림과 사진의 조화가 두드러졌다.

 

 

블핑, BTS, 아인슈타인 옆에 씨킴작가가 끼어있었는데, 어깨를 나란히 하고싶다는 작가의 꿈을 나타낸 게 아니었을까..?

 

가짜쥐를 조심하라는 주의 문구가 생각난다. 티셔츠를 이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였고, 노란 줄 안에 부스러기까지 작품인지 치우지 말아달라는 주의문구가 눈에 띄었다.

 

 

오랜만에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해서 너무 재밌었다.

씨킴작가는 개인적으로 색감이 다채롭고 작은

하나까지 작품으로 여길정도로 섬세하다고

생각을 하곤 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어김없이 동일한 생각이 들었다.

 

3,000원.

커피 한 잔 사먹을 수 있는 돈으로

마음의 양식과 눈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으니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었다.

오히려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의 전시회를

볼 수 있다는 것에 고마웠다.

 

앞으로 천안에도

저렴하거나 무료 전시회가 많이 생겨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