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애기 탯줄도장 후기&셀프 제작방법

 

 

 

깡총이🐇가 태어나고 2달 가까이 지났다.

산후조리원에서 검색했던 탯줄도장을 한달 전에

주문했는데 그게 글쎄 저번주에 왔다.💢

무려 3주나 걸림.

 

네이버 톡톡으로 문의해보니까 주문량이

많기도 했고 식각하는데 시간이 걸리다

보니 순차적으로 보내는 데 오래걸렸다고 한다😂

 

배송도 받고 나서 이사 준비한다고

4일이나 방치해뒀다💦

부랴부랴 포장 뜯고 탯줄도장

만들기에 돌입❗

 

오늘은 탯줄도장 셀프 제작법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배송된 탯줄도장 셀프 제작 키트

 

▶ 주의사항 ◀

만들려고 설명서를 훑어보니까, 레진 용액은

수령 후 10일이내에 사용해야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탯줄도장 제작에 필요한 준비물

 

✅ 필수 준비물

탯줄도장 셀프 제작 키트

(경화제, 주제, 도장, 꽃, 잎, 집게, 도장집)

탯줄, 이쑤시개, 가위, 물티슈 1장, 설명서, 면봉

 

✅ 선택사항

스마트폰, 플라스틱 일회용 빨대, 락앤락(小)

 

 

✅ 탯줄 크기 및 모양 다듬기

 

✔ 클립 제거하기

산후조리원에서 탯줄이 떨어지면 클립이랑

같이 산모에게 전달해줍니다.

맨손으로 클립을 제거하기가 엄청 어려워요.

이럴땐 가위를 클립 고리부분에 끼우고

힘을 주면 어렵지 않게 제거할 수 있어요.

탯줄 클립 제거하는 방법

 

 

 

✔ 크기 및 모양 다듬기

날이 잘드는 가위를 이용합니다. 

탯줄이 잘 마른 상태면, 꽤 딱딱해요.

 

※ 가위로 안잘리는 경우 ※

너무 바짝 마르면 가위로도 안잘릴 수

있어요. 이럴 땐 따뜻한 물에 5~10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꺼내어 물렁해진 탯줄을

다듬고 집게에 물려서 하루동안 바짝

말린 상태에서 도장 만들기를 추천합니다!

 

탯줄을 도장의 빈 홈에 넣어보고 크기를 조정합니다.

저는 꽃+잎 크기보다 약간 크게 조정했어요.

 

클립에 걸려있던 부분은 세로 줄이 생겼을 거에요.

세로 줄을 없앨 수 있게 잘라주고, 동그랗게

끝을 다듬었습니다.

 

다듬고 보니까 생긴게 태아 같기도 하네요😆

 

다듬은 탯줄은 보시길 원하지 않는 분이

계실까봐 아래👇 접은글에 사진 첨부할께요😁

 

탯줄 모양 다듬고 홈에 끼워보기

 

 

✅ 물티슈로 도장 홈 닦기

 

도장 홈에 먼지가 존재하면 레진을 부었을 때

기포가 올라오면서 바닥, 벽면에 있던 먼지도

같이 떠오르게 되요. 

 

보이는 족족 면봉으로 떠내면 되지만

바쁜 현대인들은 시간이 없으니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물티슈로 닦아줍니다.

 

충분히 말려주고 다듬은 탯줄을 도장 홈 안에

원하는 위치에 놓아줍니다.

 

 

✅ 빨대 자르기(선택사항)

가위를 이용해서 빨대 끝을 잘라서 넓게

만들어주세요. 선택사항이므로 자르지 않고

사용하시거나 빨대를 사용을 안하셔도 됩니다.

 

 

✅ 용액 혼합하기

용액 혼합하는 사진

 

제가 주문한 업체는 경화제(A), 주제(B)로 구분했어요.

업체마다 표기가 다르므로 참조해주세요.

저는 경화제(A)를 주제(B) 보틀에 부었습니다.

 

그 후 빨대의 잘라놨던 쪽으로 5분 동안

열심히 섞어 주세요. 5분이 지나면

뚜껑을 닫고 100번 이상 상, 하, 좌, 우로

마구마구 세게 섞어주세요.

 

투명했던 용액이 불투명한 용액으로

변했다면 부을 준비 완료입니다😄

 

흔들 때 발생한 기포 제거를 위해

10~15분 동안 방치해줍니다.

 

 

✅ 홈에 레진 붓기

 

레진을 10~15분 정도 방치하여 기포가 가라 앉은

상태에서 꽃, 잎, 이쑤시개, 탯줄을 담은 도장을

준비하고 도장 홈에 레진을 8~90% 정도 부어요.

저는 위쪽이나 아래쪽으로 부어줬어요.

 

레진 위에 꽃, 잎을 올려주고 준비해둔

이쑤시개로 위치를 잡아주고 눌러주면서

레진을 붓습니다. 

저는 완전히 평평해질때까지 부어줬어요.

레진은 경화되면서 수축을 하기 때문에

완전 간당간당하게 부어줬습니다.

 

✅ 기포 제거하기(선택사항_feat. 스마트폰)

 

레진을 다 부은 도장을 조심스럽게 스마트폰

위에 올려 놓고 남편 폰으로 계속 전화를 걸었어요.

(진동 상태로 바꾼 후에)

 

10분 간 계속 해주니까 기포가 스멀스멀

올라오긴 하더라구요. 

선택사항이기에 번거로우시면

락앤락 같은 통으로 덮어놓고 30분 후에

열어서 올라온 기포를 제거해주세요.

 

중간에 꽃과 이파리가 움직였을 수도 있으니

위치를 재조정해주세요.

 

저는 이 후로 1시간 마다 총 3번 정도

꽃+잎 위치 재조정, 기포를 제거해줬어요.

 

 

✅ 완성

완성된 탯줄도장

 

3일 정도 지나면 완전히 레진이 굳으면서

탯줄도장이 완성됩니다.

 

기포가 조금 있지만 육안으로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더라구요.

셀프로 제작한 것 치고는 꽤 괜찮게 만들어져서

기분이 좋았어요!

 

애기가 커서 엄마&아빠가 직접 만들어

준 탯줄도장이라고 알려주면

정서상으로도 매우 좋을 것 같아요.

 

어렵지 않으니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